처음 11거리를 통해 가방을 구매하였으나 열악한 재질과 디자인에 바로 반송보내고 스타일 옴므를 찾게되었다.

요즘 사진찍는데 재미가 들려 카메라를 넣고 다닐 가방을 찾던중 학창시절 추억도 나고 해서 백팩을 찾게 되었다.

필자는 지금 32살인데, 내가 학교다닐 당시만 해도 이스트백등 컨버스재질의 가방이 매우 유행했는데, 당시 컨버스재질의 가방 안들고 다니면 사람취급도 못받던 시절이었다.

적당한 크기, 갈색, 캐쥬얼하지도 않으면서 너무 모던하지도 않은 가방을 찾기위해 몇일을 두고 모니터를 쳐다봤다.

그러던중 11번가를 통해 35000원에 거래되던 가방을 보았고 바로 구매하였다.

배송을 받고보니 가방이 아니라 쇼파를 메고 다니는 듯했다.

싸구려 쇼파재질 원단, 아마 yds에 3000원정도 하는 원단으로 만든것같다.

바로 반송보내고 조금 가격이 나가더라도 제대로된 가방을 찾기로 했다.

이제는 돈없어 싼거만 찾는 나이는 지났으니, 그래 과감하게 비.싸.더라도 좋은제품 찾자는 심정으로...

스타일 옴므...........

사실 예전에 안좋은 추억이 있다.

약 1년 전쯤이었을꺼다. 집안 행사가 있어 정장한벌을 구입하려고 돌아다니던중 알게 된것이 스트일옴므였다.

그때만 해도 스타일 옴므가 지금처럼 이렇게 유명하진 않았을때 였던것 같다. 요즘 스타일옴므 방송 협찬도 하더라.... 아무튼 정장을 구입했는데, 너무 작은 사이즈가 왔다. 물론 사이즈는 기재하였지만 생각보다 너무 작았다.

지금 기억하기로는 광주쪽에서 보낸 것 같고, 대학교 디자인전공 학생들이 옷을 만든다고 어렴풋이 기억이 있는데, 이 기억이 맞는진 모르겠다.

 그땐 사이즈 작은 정장은 다시 파향(반품)시키고, 그냥 offline 샾에서 맘에드는 물건을 구입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은 역시 옷은 입어보고 사야돼.

스타일옴므는 그때 반품을 아무고민없이, 한마디 없이 해줘서 스타일옴므를 신뢰하게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번 가방을 구입하면서도 반품을 잘해주셨던 기억이 있어, 안되면 반품하지라는 생각으로 구입한것도 사실이다.

방금, 바로전, 바로 30분전 가방을 받았다.

역시 다른 구매자님 말씀대로 지저분한것이 묻어있었다. 그건바로 가공되지 않은 가죽에서 나오는 가죽뒷면의 찌꺼기인데, 아무래도 가방가지고 다니는 동안 약 1년후까지 찌꺼기는 계속나올 것이다.

찌꺼기가 안나오게 하려면 제작초기에 가죽을 와리라는 공정을 거쳐 살짝 깍아내면 되는데,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이다보니 일부러 와리를 안한것이 분명하다. 더욱이 컨버스원단이 검은색이어서 찌꺼기는 본 가방의 치명적 상처가 될것이다.

디자인....................

그래도 디자인은 맘에 든다. 본인은 가죽케이스를 만드는 회사에 근무하는데, 가방을 디자인한 디자이너를 스카우트 하고 싶을 정도다. 가죽의 선택도 좋다. 일명 잠바지하는 가죽을 쓴듯싶은데 부들부들한것이 특징인 가죽이어서 라운드를 감쌀때 자연스럽게 감쌀수있다. 하지만 그리 비싼가죽은 아니다. 그래도 색선택과 자재선택은 잘했다.

실용성.....................

 크기는 딱좋은 크기이다.

세미정장스타일에 메어도 좋은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가방이다.

단 가방을 열고 닫는 부분이 조금 불편하다. 가죽고리 끈을 끼우고 자석으로 닫아야한다. 이점이 조금아쉽다.

디자이너가 실용성에 맞춰 디자인 했다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었는데.........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상품페이지로 보는 것 외에 등쪽에 지퍼로된 수납공간이 있다. 지갑을 넣고 다니기에 안성맞춤인 위치다.

총평.....

글에 비평도 많았지만 오랫만에 맘에드는 가방을 만났다.

학생, 직장인, 남 ,여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그런 가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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